필립스66 이사회 선임 대리전서, ISS 엘리엇의 4명 이사 후보 전원 지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월요일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의결권 자문사 ISS가 필립스66(NYSE:PSX) 이사회에 엘리엇이 추천한 4명의 이사 후보 전원을 선임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이는 정유업체에 대한 전략적 변화를 요구하는 이 헤지펀드의 캠페인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다.

주요 내용

필립스66 지분 25억 달러를 보유한 엘리엇은 회사의 미드스트림 사업부문 매각을 촉구해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의결권 자문사 ISS는 5월 2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엘리엇의 이사 후보 4명 전원을 지지했으며, 글래스 루이스와 이건-존스도 이에 동참했다.

ISS는 주요 의결권 자문사로, 이들의 권고는 기업 의결에서 주요 투자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며 이사회 분쟁의 결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ISS는 보고서에서 "이사회가 팬데믹 이후 재편됐지만, 중요한 산업 관점이 간과됐으며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독립적인 감독을 행사하려 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결권 자문사는 또한 필립스66의 통합 전략이 우수한 수익을 창출한다는 회사측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2021년 중반부터 주가가 경쟁사 대비 부진했으며 "그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PSX 주가는 지난 52주간 18% 하락했으며, 월요일 118.68달러로 마감했다.

시장 영향

엘리엇은 지난해 정유 업계 베테랑 로버트 피스의 이사 선임을 확보한 10억 달러 규모의 초기 투자를 확대해 올해 2월 필립스66 투자를 공개했다. 현재 엘리엇의 지분은 필립스66의 상위 5대 주주에 포함될 만큼 증가했다.

700억 달러를 운용하는 이 헤지펀드는 마라톤 페트롤리엄(NYSE:MPC), NRG 에너지(NYSE:NRG), 선코어 에너지(NYSE:SU), 헤스(NYSE:HES) 등 에너지 섹터 투자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보여왔다.

엘리엇은 ISS 보고서가 "엘리엇의 변화 요구를 완전히 입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