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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쉐브론, 이번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고조

2025-07-31 01:55:08
엑손모빌·쉐브론, 이번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기대감 고조

시장의 관심이 빅테크 실적과 연준 회의에 쏠린 가운데, 이번 주 진정한 서프라이즈는 석유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엑손모빌(NYSE:XOM)과 쉐브론(NYSE:CVX)이 금요일 아침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년 주가 상승세가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 메이저들은 조용히 모멘텀을 쌓아가고 있다. 원유 가격은 이번 달에만 5% 이상 상승했으며, 특히 최근 3거래일 동안 대부분의 상승이 이뤄지면서 WTI 경질유가 심리적 지지선인 70달러 선에 근접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데니 리서치에 따르면 에너지 섹터는 7월 14일 주간 동안 S&P500 전체 11개 섹터 중 가장 강한 긍정적 EPS 전망치 상향을 기록했다.


6월 30일 이후 에너지 섹터의 EPS 추정치는 4.5% 상승해 전 섹터 중 최고 성과를 보였다.



쉐브론·엑손모빌 실적 전망 상향 조정


지난 2주간 쉐브론의 2025년 4분기 실적 전망치는 주당 1.84달러에서 2.01달러로, 2026년 1분기는 2.05달러에서 2.41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엑손모빌의 2025년 4분기 EPS는 1.54달러에서 1.64달러로, 2026년 1분기는 1.72달러에서 1.81달러로 상향됐다.


골드만삭스의 닐 메타 애널리스트는 두 기업 모두에 대해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메타 애널리스트는 엑손모빌에 대해 페르미안 베이신, 가이아나, 액화천연가스 등 상류 부문의 강점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영진은 10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2026년까지 30억 달러 이상의 잠재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메타는 또한 엑손모빌의 효율적인 비용 구조와 안정적인 자본 수익률을 강조하며 "낮은 원자재 가격 환경에서도 견고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자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쉐브론에 대해서는 카자흐스탄, 멕시코만, 페르미안 베이신의 주요 성장 프로젝트, 5%의 배당수익률, 개선되는 현금흐름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메타는 쉐브론의 최근 헤스 인수(530억 달러 규모 주식 교환)가 연간 10억 달러의 비용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선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두 석유 대기업의 주가는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엑손모빌 주가는 2025년 들어 3.4% 상승에 그쳤고, 쉐브론은 6.7% 상승해 SPDR S&P 500 ETF(NYSE:SPY)의 8% 상승률에 못 미쳤다.


월가의 관심이 빅테크 실적에 집중된 가운데, 금요일 발표될 석유기업들의 실적이 이번 분기 최고의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