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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공룡 아마존(AMZN)이 구글 쇼핑 광고 지출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데이는 여러 리서치 분석 업체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알파벳(GOOGL)이 운영하는 구글 쇼핑은 소매업체들이 검색 결과에서 상품 노출 순위를 놓고 입찰하는 서비스다. 상위 10대 광고주와 노출 점유율을 보여주는 구글의 '옥션 인사이트' 도구에서 아마존은 최대 입찰자 중 하나로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이 도구에서 아마존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입찰 경쟁에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의 철수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프라임데이와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대형 세일 행사 사이의 비용 절감 조치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또는 광고 없이 전환율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테스트하거나, 경쟁 플랫폼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려는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마존이 올해 초에도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광고를 줄였다가 다시 늘린 바 있다는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아마존의 철수로 경쟁사들에게 기회가 생겼다.
실제로 월마트(WMT), 타겟(TGT), 홈디포(HD)는 7월 23일 이후 노출 점유율을 최대 20%까지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카테고리에서 클릭당비용(CPC)이 평균 1~4% 하락했다. 티누이티와 저니 퍼더 같은 광고 대행사들은 아마존이 계속 광고를 중단한다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자동 입찰 전략을 사용하는 소규모 광고주들에게 혜택이 될 전망이다.
월가는 아마존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개월간 44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1명이 보유를 권고했다. 아마존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259.3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2.6%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