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게티 컴퓨팅 실적 부진에 양자컴퓨터株 일제히 하락

리게티 컴퓨팅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화요일 아침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내용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리게티 컴퓨팅의 1분기 매출은 147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55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13센트를 기록해 시장이 예상한 6센트 적자를 상회했다.

리게티 컴퓨팅은 최근 주요 사업 성과로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양자컴퓨터 벤치마킹 프로젝트 참여 선정, 칩 제조 기술 개발 및 초전도체 양자컴퓨팅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수주, 퀀타 컴퓨터의 투자 유치 완료 등을 강조했다.

회사는 4월 30일 기준 현금, 현금성자산, 매도가능 투자자산이 2억3770만 달러라고 밝혔다.

리게티 컴퓨팅의 수보드 쿨카르니 CEO는 "미국과 영국에서 중요한 정부 지원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초전도체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우리의 지속적인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개방형 모듈식 시스템 아키텍처, 자체 풀스택 전문성,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큐비트 수를 늘리는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게티의 주가 하락은 아이온큐와 디웨이브 퀀텀 등 다른 양자컴퓨팅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화요일 현재 아이온큐는 약 1%, 디웨이브는 약 1.6% 하락했다.

아이온큐와 디웨이브 퀀텀은 지난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리게티 컴퓨팅의 주가는 발표 당시 9.26% 하락한 10.4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