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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 개발 경쟁에서 '골든 돔' 3인방으로 불리는 노스롭 그루먼(NOC), 록히드 마틴(LMT), RTX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가 통합 방공 미사일 방어체계(IAMD) 예산을 대거 투입하는 가운데, 한 종목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술적 돌파를 준비하고 있다.
계약 수주 경쟁과는 별개로 차트상으로는 노스롭 그루먼이 상승 준비를 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노스롭 그루먼은 상승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번 달 10% 이상 하락했고, 5일, 20일, 50일,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회하는 전형적인 약세 차트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4.60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RSI(상대강도지수)는 42.92로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이 있다. 노스롭 그루먼의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해 있다(494.29 대 496.11). 한 주만 강세를 보여도 50일선이 200일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형성될 수 있다. 이는 모멘텀 트레이더들이 주목하는 강세 신호다.
따라서 노스롭 그루먼은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히려 '마지막 하락, 첫 반등'의 전형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록히드 마틴은 THAAD, PAC-3, 지휘통제체계 등 미사일 방어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는 8일, 20일,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으며, MACD 3.93으로 상승 모멘텀이 확인된다. RSI도 55.22로 안정적이다.
다만 200일 이동평균선이 511.65달러로, 현재 주가 473.16달러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어 당장의 골든크로스 형성은 어려워 보인다.
RTX는 3사 중 가장 강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년간 23% 상승했고, 200일 이동평균선(122.82달러)을 포함한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다. RSI 56.48, MACD 0.46으로 모두 강세 신호다.
하지만 RTX의 강세장은 이미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술적 신호를 찾는 트레이더들에게는 이미 지나간 기회일 수 있다.
국방부 예산은 세 방산업체 모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겠지만,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노스롭 그루먼이 주목할 만하다. 골든크로스가 임박했고, 모멘텀이 전환된다면 이 약세주가 급격한 반등을 보일 수 있다.
RTX가 순항하고 록히드 마틴이 안정세를 보이는 동안, 노스롭 그루먼은 조용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