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에너지스, 폴란드 바이오가스 사업 지분 50% 매각...주가 하락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가 폴란드 최대 바이오가스 생산업체인 폴스카 그루파 바이오가조바(PGB)의 지분 50%를 노르웨이 에너지 투자회사 히텍비전(HitecVision)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각 기업가치는 1억9000만 유로(약 2억1300만 달러)다.

PGB는 폴란드 최대 바이오가스 생산업체로, 20개의 운영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메탄 환산 기준 연간 45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토탈에너지스는 2023년 PGB를 인수했으며, 이 회사는 열병합발전(CHP)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PGB는 폴란드에서 2개의 플랜트를 건설 중이며, 바이오메탄 생산으로 사업을 확장해 2030년까지 총 2TWh의 바이오메탄 환산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탈에너지스의 가스·재생에너지·전력 부문 대표인 스테판 미셸은 "이번 거래로 PGB는 바이오가스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폴란드에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자산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용하는 팜다운(farmdown) 비즈니스 모델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히텍비전의 CEO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얼렌드 엘링센은 "바이오가스와 바이오메탄은 히텍비전의 뉴에너지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폴란드는 수익성 있는 성장을 추구하면서 폴란드와 EU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독특한 시장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토탈에너지스는 폴란드에서 잘 구축된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파트너로서 상호 보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몇 년간 그린필드 프로젝트와 인수합병을 통해 PGB를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탈에너지스는 지난 4월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8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88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522억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49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가 동향

토탈에너지스 주가는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92% 하락한 59.3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