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이글,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 급락...JP모건 `수요 우려` 목표가 하향

JP모건의 매튜 R. 보스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NYSE:AEO)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달러에서 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아메리칸이글 주가는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약 15% 급락했다. 회사는 1분기 예비실적에서 매출 부진과 대규모 재고 평가손을 공개했다.

이 의류 소매업체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 감소한 1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보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아메리칸이글은 AE와 에어리 브랜드 모두에서 장기 성장이 가능한 위치에 있으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연결 매출 3~5%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는 최근 매출 약세와 지난 6개월간의 예측 불가능한 소비자 행태가 불안정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실행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스는 또한 수요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할인 판매가 우려사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대해 판관비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경영진이 이전에 제시한 전년 수준 유지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보스는 이러한 차이가 광고 투자 시기 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회사의 비용 계획 대비 일시적인 지출 증가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2025 회계연도 전망을 하향 조정하여 매출이 전년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2.4% 감소에서 더 하락한 수준이다.

또한 보스는 3월 12일 경영진이 제시한 5~10백만 달러 규모의 관세 영향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2025 회계연도 총이익률 전망치를 기존 38.1%에서 320bp 하락한 36.0%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