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합·이더리움·도지코인 하락...소매투자자 관심 `급증`에도 조정 가능성 제기

수요일 주요 암호화폐들이 최근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하락했다.

주요 내용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량이 12% 감소한 가운데 하루 종일 10만3000달러에서 10만4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더리움은 전날 10주 최고치인 2700달러를 돌파한 후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26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억8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76%가 롱 포지션이었다.

한편 비트코인이 10만600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약 5억 달러 규모의 숏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처할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1.87% 감소했으며, 바이낸스 파생상품 시장에서 비트코인 숏포지션 비중은 50%를 상회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탐욕' 수준이 73에서 70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1.90% 감소한 3조3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수요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범위한 기업을 포함하는 이 지수는 0.10% 상승한 5,892.58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2% 상승한 19,146.81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89.37포인트(0.21%) 떨어진 42,05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NASDAQ:NVDA)는 사우디아라비아에 반도체 칩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4%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 분석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랠리로 소매투자자들의 관심이 되살아났다고 분석했다.

소매투자자는 0달러에서 1만 달러 사이의 잔고를 보유한 투자자들을 의미한다.

크립토퀀트는 "4월 28일 이후 이 추세가 긍정적으로 전환된 이후 5월 13일까지 이 그룹의 매수가 3.40% 증가했다"며 "이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강세 심리를 강화하고 매수 압력을 높이는 긍정적 피드백 루프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며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