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CNBC의 짐 크레이머는 목요일 애플(NASDAQ:AAPL)에 대한 경고음을 울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팀 쿡 CEO에게 인도 아이폰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라고 압박하면서 애플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내용
크레이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무역정책으로 인해 애플이 인도에서 직면한 도전과제를 지적하며 "트럼프가 인도의 애플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피곤한 일이지만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이머의 이러한 발언은 애플, 엔비디아(NASDAQ:NVDA),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등 기술주들의 과도한 상승을 이유로 트루이스트가 기술주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나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쿡에게 직접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미국에서 생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지시는 자신의 무역 의제의 핵심인 미국 제조업 강화 정책과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품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했으며, 여기에는 2025년 4월 기준 90일간 유예된 26%의 인도산 수입품 관세도 포함된다.
이러한 관세로 인해 애플은 이미 인도에서 약 150만대의 아이폰(600톤 규모)을 항공 운송해 비용 상승에 대응한 바 있다.
시장 영향
이는 애플이 2026년까지 미국향 아이폰 대부분을 인도에서 수입하고 인도 생산량을 8000만대 이상으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발생한 일이다.
트럼프는 "어제 팀 쿡과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며 "나는 그에게 '내 친구여, 나는 당신을 매우 잘 대우했다. 당신은 5000억 달러를 들고 여기 왔지만, 이제 인도 전역에서 생산한다고 들었다. 나는 당신이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5000억 달러 미국 투자는 2월에 발표됐으며, 4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애리조나의 실리콘 생산과 미시간의 제조 아카데미 설립 계획이 포함된다.
주가 동향
애플 주가는 수요일 0.28% 하락했으며 목요일 장전에는 1.01% 추가 하락했다. 연초 대비 2.93%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11.92% 상승한 상태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애플은 단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였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약세 추세를 보였다. 모멘텀 순위는 61.99 백분위로 보통 수준이었으며, 가치 순위는 8.02 백분위로 저조했다.
시장 지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ETF(NASDAQ:QQQ)는 목요일 장전에 하락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43% 하락한 585.06달러, QQQ는 0.55% 하락한 515.8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