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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엔비디아(NASDAQ:NVDA)는 시가총액 50억 달러의 작은 반도체 기업에 불과했으며, 당시 900억 달러 규모의 인텔(NASDAQ:INTC)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16년이 지난 지금,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3000억 달러로 급증해 950억 달러 규모의 인텔보다 35배나 더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엔비디아가 단순한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에서 AI 혁명을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탈바꿈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GPU는 현재 데이터센터부터 자율주행차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이는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졌다.
엔비디아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45.6배로 전통적인 기준으로는 높은 수준이지만, 10년 평균인 52.6배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성장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선행 주가수익비율 31.4배와 2 미만의 PEG비율은 이러한 낙관적 전망을 뒷받침한다.
반면 인텔은 마이너스 수익률과 80배에 달하는 높은 선행 주가수익비율을 기록하며 경쟁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텔의 구식 제품 라인업과 실행상의 문제점들은 혁신 주도의 성장세를 보이는 엔비디아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5월 28일로 예정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최근 20% 하락한 주가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 신호를 주시하고 있다.
인텔의 경우 AI와 첨단 제조 분야에서의 추격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앞으로의 길이 더욱 험난해 보인다.
결국 35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 격차는 단순한 현재 수익성의 차이가 아닌, 컴퓨팅의 미래를 어느 기업이 주도할 것인가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다. 현재로서는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