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1년새 500% 폭등...유나이티드헬스 40% 폭락 `희비`

헬스케어 주식들이 24년래 최악의 달을 맞이한 가운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가 지난 한 달간 32%, 지난 1년간 무려 500%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헬스케어 대기업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E:UNH)은 2025년 실적 전망 중단과 앤드류 위티 CEO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지난 한 달간 47%, 1년간 40% 이상 주가가 폭락했다.

팔란티어, AI 열풍 타고 고공행진

팔란티어는 지난해 13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으며, 투자자들은 AI 혁명 속에서 3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의 첨단 분석 소프트웨어는 정부와 기업 고객으로부터 계약을 확대하며 지난 2년간 5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팔란티어는 기술주 강세장 속에서 지난 한 달간 32% 이상 상승하며, 같은 기간 9% 상승한 S&P 500 ETF(NYSE:SPY)와 17% 상승한 기술주 중심의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K)를 크게 앞질렀다.

유나이티드헬스, 위기의 연속

유나이티드헬스의 잉여현금흐름은 250억 달러로 팔란티어를 크게 앞서지만, 28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규제 압박, 비용 상승, 반독점 조사 등이 주주들의 불안을 자극하며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V) 전반의 하락을 이끌었다. S&P 500이 9% 상승한 한 달 동안 이 펀드는 7%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부진은 20년 이상 만에 최대 시장 대비 부진을 보이고 있는 헬스케어 섹터 전반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다.

상황은 명확하다. 헬스케어 섹터가 역풍에 시달리는 동안, 팔란티어와 같은 AI 기반 기술주들은 2025년 주식시장에서 성장과 가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