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UAE 2000억달러 규모 딜 발표...에티하드항공 145억달러 보잉기 28대 주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2000억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

이번 계약의 상당 부분은 보잉(NYSE:BA), GE 에어로스페이스(NYSE:GE), 에티하드항공 간의 145억달러 규모 거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부다비 소재 에티하드항공은 금요일 GE 엔진이 장착된 보잉 와이드바디 항공기 28대를 주문했다고 확인했다.

에티하드항공은 2028년부터 인도될 신규 항공기가 '네트워크와 운영 수요 변화에 맞춘 기존의 기단 조정 전략'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에 따르면, 에티하드항공은 2030년까지 기단 규모를 17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아부다비의 경제 다각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에 20~22대의 신규 항공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앞서 백악관은 에티하드항공이 GE 엔진이 장착된 보잉 787과 777X 기종 28대 구매에 14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영향

이번 계약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성사시킨 1.2조달러 규모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성과에 이은 것이다. 당시 보잉, GE 등 기업들은 카타르와 메가딜을 체결했다. 미국과 카타르 간 경제 협약 규모는 총 2435억달러에 달했으며, 여기에는 카타르항공의 960억달러 규모 보잉 항공기 및 GE 에어로스페이스 엔진 구매가 포함됐다.

벤징가의 자체 엣지 랭킹에 따르면 보잉은 모멘텀 지수 90.53%, 성장 지수 12.20%를 기록하고 있다. 벤징가 성장 지표는 장기 추세와 최근 실적을 모두 고려하여 여러 기간에 걸친 기업의 실적과 매출 확장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