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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태양광 관련주에 대해 전반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조지 소로스는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최근 예상을 깨고 퍼스트솔라(NASDAQ:FSLR)에 대한 과감한 베팅에 나섰다. 1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160만 건의 콜옵션을 매수했으며, 이는 2억200만 달러 규모로 67억 달러 규모의 소로스 포트폴리오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콜옵션은 본질적으로 강세 베팅이다. 이번 투자는 태양광 업종에서 수요 둔화와 정책 불확실성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로스가 퍼스트솔라 주가의 큰 상승을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역발상 투자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최근 태양광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퍼스트솔라 주가도 주요 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증권가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흐름에 반하는 투자로 유명한 소로스는 규제 환경 개선이나 실적 서프라이즈, 혹은 업종 재평가 가능성 등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소로스는 이번 분기에 다른 공격적인 투자도 단행했다.
iShares 20년 이상 만기 국채 ETF(NASDAQ:TLT)에 콜옵션 포지션을 추가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NASDAQ:AZN)와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NASDAQ:AEP) 같은 방어주 투자도 확대했다. 그러나 퍼스트솔라는 1분기 투자의 핵심이다. 신규 포지션임에도 빠르게 비중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이번 투자가 태양광 업종의 반등 신호인지, 혹은 단순한 거시경제 헤지 전략인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소로스의 태양광 관련 콜옵션 매수는 많은 이들이 외면했던 업종에 다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소로스가 월가가 놓치고 있는 무엇을 발견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