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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개입이 전기차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면서 일부 테슬라 소유주들이 차량을 매각하고 있다.
덴마크의 한 건설회사가 최근 머스크와 연관된 차량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요 내용
덴마크 건설회사 체르닝이 보유한 테슬라 법인 차량을 전량 반납했다. 회사 측은 머스크의 정치 개입을 이유로 들었다.
체르닝은 "우리는 어떻게 운전할지 뿐만 아니라 누구와 함께 운전할지도 결정한다. 테슬라가 나쁜 차가 되어서가 아니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와 그가 공개적으로 표명한 의견들(그리고 이를 더 이상 무시하기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테슬라 법인차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체르닝이 법인 차량을 테슬라 전기차로 전환한 이후 나온 것이다. 회사는 테슬라 차량을 반납한 후 "유럽산 대체 차량"을 구매할 예정이다.
체르닝은 "현재 테슬라 브랜드와 함께하는 가치관과 정치적 방향성에 동참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테슬라는 차량 판매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감소는 모델Y 전환, 공장 가동 중단, 전기차 수요 감소, 소비자들의 테슬라 차량 기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차 수요가 감소했을 뿐 아니라 중고 테슬라 차량의 판매 가격도 하락했다.
테슬라 브랜드 가치 하락은 이제 기업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 약국 체인 로스만도 작년에 테슬라 법인 차량을 전량 매각했으며, 역시 머스크를 그 이유로 들었다.
덴마크에서 테슬라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월 48.1%, 2월 53.1%, 3월 65.6% 감소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금요일 2% 상승한 349.98달러로 마감했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7.7% 하락했으나, 지난 1년간은 약 10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