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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가능성을 경고한 월마트(NYSE:WMT)를 강하게 비판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월마트의 관세 관련 가격 인상 경고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월마트와 중국에 "관세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며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는 "월마트는 관세를 가격 인상의 이유로 삼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월마트는 작년에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월마트와 중국은 관세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소중한 고객들에게 어떠한 부담도 주지 말아야 한다. 내가 지켜볼 것이고, 고객들도 지켜볼 것이다!!!"라고 게시했다.
앞서 월마트의 CFO 존 데이비드 레이니는 CNBC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의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에 대해 언급하며, 이로 인해 소매 유통 대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레이니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진전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관세가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30%로 낮아지는 90일간의 유예기간이 있었음에도,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상품을 수입하는 월마트는 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런 규모의 가격 인상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며, 이는 매우 도전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레이니는 말했다.
월마트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세 관련 비용의 일부를 자체적으로 흡수할 계획이다. 레이니는 또한 공급업체들도 일부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의 게시물에 대해 월마트는 소매 마진이 낮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한 낮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마텔을 포함한 여러 기업들도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을 경고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이미 특정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시장 영향
무역 긴장 고조와 그에 따른 관세는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체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쟁력 있는 가격 유지와 증가하는 비용 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와 월마트 간의 공개적인 설전은 변동하는 무역 정책 속에서 글로벌 소매업체들이 직면한 지속적인 도전을 보여준다.
이는 소비자 지출과 전반적인 소매 산업에 잠재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