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2025년 1분기 월가의 억만장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워런 버핏부터 조지 소로스까지 시장 로테이션과 차익실현 매물이 수익률을 끌어내리면서 거물급 투자자들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Inc(NYSE:BRK) (NYSE:BRK)는 1분기에 동일가중 기준 -2.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3년 및 5년 연환산 수익률 7.10%와 10.9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세계적인 가치투자자 버핏은 여전히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2,580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중 89%가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러한 집중 전략도 변동성 높은 분기에서는 방어막이 되지 못했다.
칼 아이칸의 실적은 더욱 저조했다. 이 저명한 행동주의 투자자는 분기 수익률이 -10.15%를 기록하며 억만장자 그룹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 집중도가 98%에 달했음에도 기록한 동일가중 수익률 하락은 확신에 찬 투자도 실패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5년 수익률 15.99%는 양호한 수준이나, 단기 손실은 부인할 수 없는 수준이다.
거시경제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소로스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287개 종목으로 분산 투자했음에도 -1.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소로스의 3년 수익률은 13.11%로 여전히 견고하지만, 1분기 하락은 글로벌 전략가조차도 시장의 역류를 피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도 1분기에 -2.72%의 하락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단 12개 종목에 99.5%라는 놀라운 집중도를 보인 애크먼의 전략은 이번 분기에 방어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5년 연환산 수익률 16.88%로 여전히 동료들을 압도하고 있지만, 1분기는 드문 부진을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과감한 베팅과 장기 확신으로 성공해온 억만장자 투자자들은 현실을 직시해야 했다. 1분기는 규모가 아닌 적응력이 중요했고, 이번만큼은 억만장자들도 한 발 물러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