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25 `중대 분수령` 될 것...문스터 "구글, 자기파괴적 혁신 불가피"

알파벳(나스닥:GOOG, GOOGL)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구글 I/O 2025가 내일(20일)부터 이틀간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쇼어라인 원형극장에서 개최된다. 한 유력 애널리스트는 이번 행사가 구글의 검색 사업 미래를 좌우할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19일 전망했다.

주요 내용
딥워터 애셋매니지먼트의 진 문스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가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경쟁사보다 먼저 검색 서비스를 현대화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스터는 "구글이 혁신가의 딜레마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해체하지 않으면서도 생성형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AI의 챗GPT, 안트로픽의 클로드, xAI의 그록 등과의 경쟁으로 인해 사용자들이 전통적인 검색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오버뷰가 일부 사용량을 늘렸지만, 전반적인 검색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핵심 과제는 사용자들이 수많은 파란색 링크 대신 신속하고 직접적인 AI 답변을 원한다는 점이다.

문스터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간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과 투자자가 원하는 것(높은 마진을 유지하며 수익 성장)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아직 해답을 찾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시장 영향
알파벳은 1분기에 90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벤징가 프로 집계 시장 전망치 892억 달러를 상회했다.

구글 검색 매출은 507억 달러로 전년의 462억 달러에서 증가했고, 총 광고 매출은 669억 달러로 전년의 617억 달러에서 상승했다.

구글 I/O는 전통적으로 안드로이드 신버전과 AI 혁신을 공개하는 자리다. 작년에는 제미니 라이브와 다수의 AI 기능을 선보였다.

올해도 AI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순다르 피차이가 이끄는 구글은 제미니 AI 업데이트, 안드로이드 16 공개, 구글 검색과 어시스턴트, 워크스페이스 개선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알파벳 A주는 연초 대비 12.08%, C주는 11.94% 하락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평가에 따르면 알파벳의 성장 점수는 66.9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