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급등...상원 암호화폐 법안 진전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전망

주요 암호화폐들이 월요일 스테이블코인 법안의 상원 통과 진전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요 내용

이더리움은 일요일의 조정을 극복하고 7% 이상 급등하며 2500달러 중반대를 탈환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의 시장 점유율은 다시 9%를 상회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스테이블코인 법안으로 알려진 GENIUS 법안이 상원에서 최종 통과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면서 나타났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3억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 중 1억5000만 달러 이상이 롱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5.92% 증가했고, 이더리움 파생상품의 예치금은 8% 이상 급증했다.

흥미롭게도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포지션을 보유한 상위 트레이더의 57% 이상이 숏 포지션을 취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탐욕' 수준을 나타내며 강한 매수세를 시사했다.

상위 상승 종목 (24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0.08% 소폭 하락한 3조3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새로운 거래주간을 상승세로 시작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7.33포인트(0.32%) 상승한 42,792.07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0.09% 오른 5,963.6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2% 상승한 19,215.46으로 마감했다.

무디스의 미국 장기 신용등급 하향 조정 후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까지 치솟았고,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0년물 수익률은 4.5%를 넘어섰다.

시장 전망

B2 벤처스의 설립자이자 투자자인 아서 아지조프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매수세력이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10만2000달러 선에서 강한 지지선이, 10만6000달러 선에서 강력한 저항선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미국 수요 회복을 시사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되돌아오면서, 매수세가 이 구간을 돌파한다면 일주일 또는 그보다 조금 더 걸려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지조프는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를 돌파하고 심리적 저항선이 있는 11만 달러까지 시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일요일의 '전형적인' 랠리와 월요일의 후속 조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제 그 움직임은 끝났고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로 돌아와 향후 1-2주 안에 사상 최고가를 시험할 준비가 됐다. 알트코인들의 성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반 데 포페는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