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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중국 투자로 화웨이·샤오미 성장 도운 셈...인도 진출도 같은 위험 안고 있어

    Vishaal Sanjay 2025-05-20 14:55:03
    애플, 중국 투자로 화웨이·샤오미 성장 도운 셈...인도 진출도 같은 위험 안고 있어

    저술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패트릭 맥기는 애플이 수십 년간 중국에 의존한 결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노출됐을 뿐 아니라 경쟁사들의 성장을 도왔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맥기는 월요일 CNBC '스쿼크박스'에서 자신의 신간 '애플 인 차이나'를 논하며, 애플이 의도치 않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5년 발표한 '중국제조 2025' 정책의 최대 지원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자급자족을 목표로 한다.


    맥기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0년 중반에서야 자사가 베이징의 산업 발전 야망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다. 그는 "애플의 중국 투자 규모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매년 마셜플랜의 2배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마셜플랜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서유럽에 제공한 대규모 경제 원조를 지칭한다.


    맥기는 애플이 매년 약 550억 달러를 제3자 소유의 중국 공장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는 근로자 임금, 교육, 장비 구입에 사용됐다.


    이러한 투자는 결과적으로 오포, 비보,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의해 재활용됐다. 맥기는 "애플이 공급업체들을 교육한 덕분에 중국 업체들의 기술이 발전했고, 이들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맥기는 애플이 2010년대 초반 공급망 다변화의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회복력 구축에 연간 500억 달러를 투자했다면 지금보다 나은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현재 애플의 인도 생산 이전에 대해 맥기는 "10년이나 늦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전략을 지지하면서도 "모디가 인도를 권위주의적 방향으로 이끈다면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로젠블랫의 애널리스트 바튼 크로켓은 최근 "트럼프의 관세가 애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중국에 대한 애플의 높은 의존도를 지적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애플이 올 가을까지 인도의 아이폰 생산 비중을 60~65%까지 늘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부르며, 미국 내 생산은 '현실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대부분이 인도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쿡에게 인도 생산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이 계획도 불확실해졌다.


    주가 동향


    애플 주가는 월요일 1.17% 하락한 208.7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06% 상승했다. 연초 대비 주가는 14.38% 하락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