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해킹 공격 관련 DOJ 수사는 당사 대상 아냐"

코인베이스(NASDAQ:COIN)는 최근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사이버 보안 침해 사건과 관련해 미 법무부(DOJ)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주요 내용

폴 그레월 코인베이스 법무책임자(CLO)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DOJ의 수사 착수 사실을 인정했다.

그레월 CLO는 "우리가 당국에 사건을 신고했다. 우리는 수사 대상이 아니다. 사실관계가 중요하다면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DOJ가 코인베이스가 아닌 해킹 공격의 범죄자들을 수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지난주 정체불명의 위협 세력으로부터 일부 고객 계정과 내부 문서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해커들은 이름, 주소, 이메일 등의 데이터를 탈취했으나 로그인 인증정보나 비밀번호는 확보하지 못했다. 회사는 이번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이 1억8000만~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베이스는 몸값 지불을 거부했으며, 대신 공격자 검거로 이어지는 정보 제공에 2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주가 동향

코인베이스 주가는 19일 정규장에서 0.95% 하락한 263.94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29% 상승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6%를 기록했다.

현재 코인베이스 주식은 실적과 매출 성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