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교수 `중독성 강한` 트럼프의 관세정책, 민주당 집권해도 유지될 것

와튼 경영대학원의 한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관세 정책이 정치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와튼스쿨의 조아오 고메스 교수는 '무역전쟁 플레이북: 관세, 불확실성, 그리고 미국의 경제정책'이라는 팟캐스트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세수 확보 가능성 때문에 관세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메스 교수는 "일부 관세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관세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중독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의 성격과 범위는 불확실하지만 "확실히 과거의 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메스 교수는 "정부는 세수가 필요하고, 관세가 가져다주는 수입을 보면 민주당도 공화당만큼이나 관세에 중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증권가는 현재 특정 산업이나 제품에 대한 표적 관세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UBS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제약, 핵심 광물, 목재, 구리, 반도체 등 주요 부문에 대한 무역 조사 이후 이번 여름에도 이러한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고율 관세는 민주당과 주요 경제학자들로부터 광범위한 비판을 받아왔다. 월요일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관세, 사상 최대 미국 재정적자, 지정학적 긴장 등이 초래하는 위험에도 시장이 "비정상적인 수준의 안일함"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