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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그래픽 디자인 기업 캔바가 직원 주식 매각을 통해 기업가치 420억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상장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번 매각을 통해 직원들은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도할 수 있게 됐으며, 피델리티 매니지먼트와 같은 펀드들은 지분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JP모건 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매각은 '상당한 초과 청약'을 기록했으며, 이는 대형 기관들의 뚜렷한 관심을 보여주는 신호다.
이번 조치는 캔바가 AI 도구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현재 캔바 플랫폼은 소셜미디어 게시물부터 공식 프레젠테이션까지 다양한 작업에 활용하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2억4000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사용자가 일반 영어로 요청하면 이를 레이아웃이나 인터랙티브 디자인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캔바는 경쟁사들을 앞서가고 직장 내 활용도를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
재무적 측면에서 캔바는 연간 매출 3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아직 상장하지 않은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대 규모에 속한다. 또한 줌의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켈리 스테켈버그를 영입한 것은 향후 상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디자인 경쟁사 피그마의 성공적인 IPO 완료로 캔바는 다음 주요 상장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여러 보도에 따르면 2025년이 유력한 IPO 시기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매각은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최신 AI 기능을 결합한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여준다. JP모건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이미 캔바를 AI 강화 디자인 소프트웨어 성장에 대한 투자 수단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IPO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규모뿐만 아니라 시각적 콘텐츠 제작 방식의 변화에도 기인한다.
현재 캔바는 매각되는 주식 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초과 청약과 탄탄한 재무기반을 고려할 때, 내년 가장 주목받는 기업공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캔바가 나스닥을 선택할지, 그리고 수요가 최종 시장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캔바가 아직 비상장 기업이고 피그마에 대한 애널리스트 평가가 없어,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 거인 어도비를 대안으로 살펴봤다. 어도비는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482.08달러로 현재가 대비 33.53%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