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비트코인 2028년 50만달러 돌파` 전망...ETF 하루 6억6700만달러 순유입

미국 현물 비트코인(CRYPTO: BTC) 상장지수펀드(ETF)가 5월 19일 6억6744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더리움(CRYPTO: ETH) ETF도 상승세를 보였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9개 상장 상품에서 환매 없이 1366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같은 강한 자금 유입은 기관투자자들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반영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화요일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더욱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위스콘신 연금기금이 블랙록(NASDAQ:IBIT) ETF 보유분을 청산하면서 직접적인 비트코인 ETF 익스포저는 소폭 감소했으나,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DAQ:MSTR)를 통한 간접 익스포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스위스, 한국의 국부펀드들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을 대폭 늘렸으며, 사우디아라비아도 새롭게 투자에 참여했다. 이는 기관들이 비트코인 대체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탠다드차타드는 포지션 리밸런싱과 변동성 감소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임기 종료 전에 5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5월 19일 비트코인 ETF 순유입의 대부분은 블랙록의 IBIT 상품에 집중됐다. 3억592만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으며, 피델리티(CBOE: FBTC)가 1억8800만달러로 뒤를 이었고, 아크(CBOE: ARKB)는 1억5500만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으며, 블랙록 상품이 1360만달러로 선두를 기록했다.

미국 비트코인 ETF의 총자산은 1249억달러, 이더리움 ETF는 87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