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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조지아주)이 2025년 들어 활발한 주식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그린 의원은 최근 공시한 매매 내역에 이어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10여 개가 넘는 추가 매매 내역을 공개했다.
주요 내용
그린 의원은 2024년 의회 내 주식 투자 수익률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30.2%의 수익률을 달성해 S&P500 지수 수익률 24.9%를 상회했다.
그린 의원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직전 완벽한 타이밍의 매매를 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5월 초 50여 개의 신규 주식 매매 내역을 공개했다.
벤징가 정부거래 페이지에 따르면 그린 의원이 5월 14일 실시한 최근 매매 내역은 다음과 같다. 별도 표시가 없는 경우 매수 금액은 1,001달러에서 15,000달러 사이다.
그린 의원은 5월 16일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을 1,000~15,000달러 추가 매수했으며, 같은 날 미국 국채도 100,000~250,000달러어치 매수했다.
퀴버 퀀티테이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그린 의원은 2025년에 282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고 매도는 7만5000달러에 그쳤다. 2024년에는 389만 달러어치를 매수하고 6만5000달러어치를 매도했다.
시장 영향
의회 의원들은 거래 내역을 적절히 공시하는 한 주식 매매가 허용된다. 하지만 의원들이 내부 정보를 보유하고 있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매매 시점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투자자들과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소속 위원회와 관련된 매매는 더욱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그린 의원은 하원 감독책임위원회와 국토안보위원회 소속으로 여러 소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의 기술·사이버보안 관련 주식 매매는 국토안보위원회 역할과 연관되어 주목을 받아왔다.
트럼프의 측근으로 알려진 그린 의원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비트코인 ETF 매매, 그리고 매매 시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미주리주)은 의회 의원들의 개별 주식 매매와 보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다시 발의했다. '펠로시법'으로 알려진 이 법안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금지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낸시 펠로시가 내부 정보로 부자가 되는 것을 봤다"며 "의회가 통과시키면 서명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의회 내 상위 투자 수익 기록자 명단에는 공화당 의원 6명과 민주당 의원 4명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