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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나스닥: GOOGL, GOOG)이 연례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스마트 글래스, 실시간 번역 등 AI 기술력을 과시하며 혁신 역량을 선보였다.
이러한 화려한 무대 연출 이면에서 알파벳은 주가 도약을 위한 기반을 조용히 다지고 있는 것일까.
워비파커와의 파트너십이 주목된다. 구글은 아이웨어 브랜드와 함께 스마트 글래스 공동 개발에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2013년 실패한 구글 글래스와 달리 이번에는 안드로이드 XR과 구글의 제미니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메타의 레이밴 협업 제품과 경쟁할 전망이다.
구글 미트의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AI 기술을 활용해 화자의 목소리를 여러 언어로 실시간 변환하는 이 기능은 구글이 AI를 일상 서비스에 얼마나 깊이 통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화려한 헤드라인 이면에서 투자자들은 차트에 주목하고 있다.
구글 주식(168.19달러)은 8일, 20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각각 164.03달러, 161.21달러, 159.09달러)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단기 및 중기적 상승 모멘텀을 시사한다. 다만 200일 이동평균선(170.87달러)을 하회하고 있어 장기 전망에는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는 1.89를 기록해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RSI(상대강도지수)는 59.10으로 중립 구간에 위치해 있어 주가가 상승이나 하락할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구글은 제품 비전과 기술적 셋업 모두에서 촉매제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도약 시점은 아니다.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와 RSI 상승이 확인된다면 이는 다음 랠리가 현실화되는 신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