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중국증시 무료 강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138869df34f779414285673a7181b19c50.jpg)

지난 5년간 테슬라(NASDAQ:TSLA) 주주들에게 531%라는 놀라운 수익률을 안겨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5년간 더 테슬라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블룸버그 카타르 경제포럼 화상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합리적인 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CEO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행정효율화 부문 자문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정부 관련 업무는 '주 1~2일'로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의 실적은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지난 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 감소했고, 순이익은 71% 급감했다. 연초 이후 테슬라 주가는 9.35%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50% 이상 급등하며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346.33달러인 테슬라 주가는 모든 주요 단기 및 장기 지표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8일, 20일, 50일,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은 각각 340.65달러, 305.62달러, 273.30달러, 297.86달러에 위치해 강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모멘텀 지표들도 이러한 상승세를 확인해주고 있다. MACD(이동평균수렴확산)는 21.84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 모멘텀을 시사한다. 다만 RSI(상대강도지수)가 68.81로 과매수 임계치에 근접해 있어, 모멘텀이 둔화될 경우 하락 조정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주가 랠리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즈호, 웨드부시, 구겐하임의 평균 목표가는 303.33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약 12% 낮은 수준이다. 전반적인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머스크가 경영 의지를 재확인하고 기술적 지표들이 긍정적 신호를 보이면서 테슬라 강세론자들의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불안정한 실적과 신중한 증권가의 시각을 고려할 때, 또 다시 500% 랠리를 기록하기까지는 자율주행보다는 수동운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