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비파커-구글 협력, TD증권 "장기적 시장 판도 변화 상징" 평가

TD증권의 올리버 첸 애널리스트는 워비파커(NYSE:WRBY)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2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첸 애널리스트는 워비파커가 최근 구글과 협력해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사용 가능한 AI 기반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구글은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7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향후 수년에 걸쳐 워비파커의 재량에 따라 추가로 7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첸 애널리스트는 이번 파트너십이 워비파커의 혁신에 대한 장기적 의지와 안경 산업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워비파커의 구글과의 AI 안경 이니셔티브는 고도화된 상황 인식 AI를 활용하고, 구글맵스와 같은 일상적인 도구와 원활하게 통합되며, 다용도의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

첸 애널리스트는 워비파커의 강력한 '직접판매(D2C)' 모델과 고객 서비스가 이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이는 287개 매장의 트래픽 증가와 브랜드 인지도 및 고객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첸 애널리스트는 이번 파트너십이 고객 생애 가치를 개선하고, 더 넓은 웨어러블 기술 개발을 촉진하며, 워비파커의 기술 중심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접근 방식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는 미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2030년까지 20억-4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워비파커의 현재 매출 약 8억 달러와 비교된다.

첸 애널리스트는 확장된 전체 시장 규모와 인수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2026 회계연도 추정치 기준 EV/EBITDA 23배를 의미한다.

애널리스트는 워비파커가 공익법인이라는 점이 전략적 이점이 된다고 보았으며, 이는 수익 성장과 고품질 시력 관리를 더욱 접근 가능하게 만든다는 글로벌 미션을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워비파커의 장기 재무 모델이 연간 20% 이상의 매출 성장, 58-60% 범위의 매출총이익률, 그리고 매년 1-2%p씩 꾸준히 확대되어 약 20%에 이르는 EBITDA 마진을 목표로 한다고 지적했다.

주가 동향: WRBY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05% 상승한 2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