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달러 돌파...유명 트레이더 브랜트 `8월까지 37% 추가 상승` 전망

주요 암호화폐들이 비트코인의 신고점 갱신에 힘입어 수요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내용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2,600달러대에 재진입했으며, 거래량은 51% 증가했다.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9%로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3.2%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총 4억300만달러의 청산 중 2억3,200만달러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

또한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7억1,300만달러 규모의 추가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16.73% 증가해 788억9,000만달러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투기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자의 50% 이상이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여전히 '탐욕' 수준을 유지하며 높은 매수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93% 증가한 3조4,10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수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16.80포인트(1.91%) 하락한 41,860.44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1.61% 하락한 5,844.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1% 하락한 18,872.64에 마감했다.

이날 주식 매도세는 예상보다 부진했던 채권 입찰과 트럼프의 감세안으로 인한 재정적자 우려로 장기 미국채 수익률이 2023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3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5.08%를 상회했으며,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0년물 수익률은 4.61%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비트코인의 신고점 경신을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하며 자신이 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트는 '강세장에서는 신고점 경신이 일상적이며, 이는 강세장의 정의'라며 '8월 말까지 12만5,000달러에서 1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가격 발견 단계에 진입했다며, 11만6,000달러, 12만6,000달러, 13만6,000달러, 14만8,000달러가 '다음 주요 관찰 지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