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퀀스, 3840억원 조달해 비트코인 재무전략 추진

5G와 IoT 칩셋 전문기업 시퀀스 커뮤니케이션스(NYSE:SQNS)가 비트코인 재무전략 추진을 위해 사모투자로 3억84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조르주 카람 CEO는 조달 자금을 비트코인(CRYPTO: BTC) 매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자금조달은 PIPE(사모투자) 주식 1억9500만 달러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1억8900만 달러로 구성됐다.

이로써 시퀀스는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는 상장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인 스트래터지(NASDAQ:MSTR)는 주식발행과 ATM 발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으며, 현재 약 640억 달러 규모의 59만7325 BTC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2022년 일부를 매각했으나 여전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초기 비트코인 도입을 상징했다.

미국 외에서는 일본의 메타플래닛(OTC:MTPLF)이 2027년까지 230억 달러 규모의 21만 BTC 이상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나다 핀테크 기업 모고도 최대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승인했으며, 비트코인 수익률을 기준으로 투자 기회를 평가하고 있다.

현재 116개 상장기업이 약 73만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유통 비트코인의 약 3.66%에 해당한다.

2025년 상반기에만 상장기업들은 ETF 순유입량의 두 배에 달하는 약 13만1000 BTC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퀀스는 미국 비트코인 서비스 제공업체인 스완 비트코인과 협력하여 매입 프로세스와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관리할 예정이다.

증권가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 추세가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헤지, 그리고 암호화폐 보유를 합법화하는 규제 명확성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