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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요일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진과의 대립을 격화시켰다.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제롬 파월 의장을 '너무 늦었다'고 조롱하고 리사 쿡 이사에게 붉은색 X표를 그리며 이사진을 두 진영으로 나누었다.
트럼프는 연준 이사진을 조 바이든 대통령 진영과 자신의 진영으로 나누는 이미지를 공유했다. 2018년 트럼프가 임명했던 파월 의장에게는 금리 인하 시기가 늦었다는 의미로 '너무 늦었다'는 꼬리표를, 쿡 이사에게는 '사기꾼'이라는 붉은색 X표시를 달았다.
이 이미지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셸 보우먼 이사와 스티븐 미란 후보를 행정부 지지자로 분류했다. 이는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잭슨홀 연설 이후 시장이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주식과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시점에 나왔다.
윌리엄 풀트 연방주택금융청장은 쿡 이사가 2021년 유리한 대출 조건을 받기 위해 부적절하게 주거용 부동산으로 지정했다고 주장하며 모기지 사기 의혹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금요일 기자들에게 "사임하지 않으면 해임하겠다"고 말했다. 쿡 이사는 이전에 "협박에 굴복해 사임할 의도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예측 시장에서 월러는 칼시 기준 51%로 연준 의장 승계 가능성 1위를 기록했으며, 케빈 해셋(30%)과 케빈 워시(24%)가 뒤를 이었다.
월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이는 파월이 금리를 동결한 것과 대조된다. 그의 선제적 입장은 트럼프가 선호하는 미래지향적 통화정책과 일치한다.
월러는 "노동시장이 한번 꺾이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며 2025년 상반기 GDP 성장률이 1.2%에 그친 상황에서 통화정책이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의 잭슨홀 기조 전환으로 자산군 전반에 큰 변화가 있었다. 다우존스는 2% 상승해 45,680선을 돌파했고, S&P500은 1.4%, 러셀2000은 4% 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3.5% 상승했으며,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 선호' 모드로 전환됐다.
주택건설업체, 소형주, 지역은행 등 금리 민감 업종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는 파월의 발언이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우리의 전망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