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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공룡 BYD(OTC:BYDDY)가 자사의 베스트셀러 전기 해치백 '시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주요 내용
유럽 시장용으로 '돌핀 서프'로 명명된 이 전기 해치백의 가격은 2만3000유로(약 2600만원)로 책정됐다고 BYD가 수요일 밝혔다. 이 차량은 3가지 트림 레벨로 출시되며, 기본형은 1회 충전 시 220km, 장거리형은 507km를 주행할 수 있다.
BYD는 6월까지 돌핀 서프 기본형에 대해 1만9990유로(약 2300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차량에는 BYD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며, 4인승 버전도 출시 예정이다.
BYD 시걸은 중국 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테슬라(NASDAQ:TSLA)의 모델Y에 이어 판매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BYD가 유럽 지역 입지를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BYD의 헝가리 공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 시설은 연간 20만대의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BYD는 유럽 시장에서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이자 전략을 재정비했다. 유럽 시장에 정통한 임원진을 영입하고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흥미로운 점은 BYD의 유럽 공략이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부진을 겪는 시점과 맞물린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독일,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테슬라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작년 2.9%에서 현재 2%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