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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기침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주요 내용
인기 뉴스레터 '코베이시 레터'는 목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경제 어젠다와 현재 시장 및 거시경제 환경 사이의 연관성을 지적했다.
이 뉴스레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면에서 경기침체를 '원할 수도' 있다"며 "경기침체는 트럼프의 경제 목표 대부분을 한 번에 달성할 수 있게 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낮은 인플레이션, 국채 수익률 하락, 관세를 통한 무역적자 감소, 연준의 금리 인하, 저유가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분석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30년물 수익률은 5.04%, 20년물은 5.05%, 10년물은 4.53%를 기록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했으며, 이는 미국 국채 시장의 새로운 저점을 기록하며 이번 주 주식시장을 흔들었다.
SPDR S&P 500 ETF는 0.85% 하락했으며, 나스닥을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와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도 각각 0.11%, 1.16% 하락했다.
코베이시 레터는 트럼프 진영이 "무역 협상 헤드라인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메시지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영향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포함한 여러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트럼프에게 국채 시장 압박을 이유로 관세 정책을 철회했던 것처럼 세금 정책 제안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주 초 서머스는 미국이 2022년 영국이 겪었던 것과 유사한 재정위기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트럼프의 '리즈 트러스 모멘트'라고 표현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안 이코노미스트는 행정부 정책에 대해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달 이 정책들이 더 공정한 글로벌 무역과 낮은 관세·비관세 장벽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인 1970년대와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