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FAA 스타십 발사 승인...일론 머스크 `쾌거`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텍사스 스타십 발사 승인을 받아 큰 진전을 이뤘다.

주요 내용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승인으로 스페이스X는 날씨와 준비 상황에 따라 2025년 5월 27일 텍사스 발사장에서 발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FAA는 올해 초 연이은 실패를 겪은 로켓의 비행 경로에 대한 위험 구역을 800해리에서 1,600해리로 확대 설정했다.

높이 400피트의 이 로켓은 이전 발사에서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와 카리브해 일부 지역에 잔해가 떨어진 바 있다. FAA는 영국, 멕시코, 바하마, 쿠바,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FAA는 성명을 통해 "스타십 9호 비행에 대한 발사 승인이 이뤄졌으며, 스페이스X가 안전, 환경 등 모든 엄격한 허가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이번 스타십 승인은 화성 정착지 건설을 추진하며 업계 혁신을 강조해온 머스크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최근 머스크는 "지구의 생명 유지 가능성이 약 10% 정도 남았으며, 이후에는 너무 뜨거워져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이전에 FAA로부터 스타십 발사 횟수를 5회에서 25회로 늘리는 승인을 받았으나, 기관이 제시한 특정 조건들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이번 소식은 트럼프 행정부가 NASA 예산을 60억 달러 삭감한 가운데 나왔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지명한 NASA 수장 역시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화성 진출에 대한 포부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