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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에 50% 관세폭탄 경고에 유럽증시 급락

Piero Cingari 2025-05-23 21:25:53
트럼프 EU에 50% 관세폭탄 경고에 유럽증시 급락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 수입품 전체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금요일 유럽 시장이 전반적으로 급락했다. 이는 세계 경제가 새로운 압박에 직면한 상황에서 대서양을 건너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EU의 강력한 무역장벽,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제재, 비화폐성 무역장벽, 통화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소송" 때문에 연간 2,5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무역적자가 발생했다며 이는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관세안은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제외되어, EU 기반 수출업체와 글로벌 공급망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유럽 주요지수 일제히 하락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iShares MSCI 유로존 ETF(NYSE:EZU)가 추종하는 유로 STOXX 50 지수는 3% 하락했고, 이탈리아 FTSE MIB는 2.9%, 프랑스 CAC 40은 2.6%, 스페인 IBEX 35는 2.2% 각각 하락했다.


수출 중심 기업이 많은 독일의 DAX 지수는 iShares MSCI 독일 인덱스 펀드(NYSE:EWG)를 통해 2.3% 하락했다.


금융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아 도이체방크(NYSE:DB)가 6.1%, 소시에테 제네랄(OTCPK: SCGLY)이 5.3%, BBVA(NYSE:BBVA)가 5% 하락했다.


산업재와 럭셔리 수출기업들도 큰 압박을 받아 BMW(OTCPK: BMWYY)가 4.5%, 유니크레딧(OTCPK: UNCRY)이 4.5%, 에실로룩소티카(OTCPK: ESLOY)가 4.2% 하락했다.



대미 수출 의존도가 핵심 변수


이번 관세 위협으로 미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의 아디다스(OTCPK: ADDYY)는 매출의 약 3분의 1을, SAP(NYSE:SAP)는 매출의 약 40%를 미국에서 올리고 있다.


반도체 제조사 인피니온(OTCPK: IFNNY)도 자동차와 전자제품 고객사들로 인해 상당한 노출도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럭셔리·테크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LVMH(OTCPK: LVMUY)는 매출의 25% 가까이를 미국에서 올리고 있으며, 다쏘시스템(OTCPK: DASTY)은 북미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르메스(OTCPK: HESAY)는 미국 시장에서 20-25%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중에서는 페라리(NYSE:RACE)가 미국 매출 비중이 30% 이상이며, 오클리와 레이밴을 보유한 에실로룩소티카(OTCPK: ESLOY)도 취약한 상황이다.


네덜란드에서는 기술 대기업 ASML(NASDAQ:ASML)이 미국에서 20-25%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필립스(NYSE:PHG)는 북미 전역에서 주요 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U의 보복 위험 증가로 미국 기업도 위험


EU가 맞대응할 경우 기술, 자동차, 농업, 항공 분야에서 유럽 시장 의존도가 높은 미국 기업들도 상당한 경제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트럼프의 철강 관세에 대한 EU의 대응 조치는 오토바이, 버번 위스키, 오렌지 주스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 경합주 수출품을 전략적으로 겨냥했다.


EU 당국은 애플(NASDAQ:AAPL), 알파벳(NASDAQ:GOOG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등 이미 규제 감시 대상인 미국 기업들에 대한 기술 과세 분쟁도 재검토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