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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한을 7월 9일까지 연장했음에도 채권시장 압박이 지속되며 월요일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55%를 돌파했다.
주요 내용
트럼프는 일요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관세 유예를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신속한 협상 개시를 약속하면서 당초 6월 1일이었던 시한이 연기됐다. 트럼프는 이를 수용하는 것이 자신의 특권이라고 언급했다.
관세 유예 소식에 아시아 거래 초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325포인트, S&P500 선물은 53포인트 상승하며 일시적 안도감을 보였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근본적 우려를 지속적으로 반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그렉 입 분석에 따르면, 10년물 금리의 고공행진은 금융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시사한다. 풍부한 저축이 부족한 채권을 추구하던 시대가 끝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차입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채권시장 혼란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재정적자다. 연간 적자 규모는 2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3조 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연방 적자는 작년 GDP 대비 6%를 넘어섰으며, 하원 공화당 예산안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7%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영향
무디스는 지난주 미국의 마지막 남은 AAA 신용등급을 박탈했다. 신용평가기관은 트럼프의 감세 연장으로 연방 적자가 2035년까지 6.4%에서 9%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10년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은 2024년 10월 이후 마이너스 영역에서 급등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채 보유에 대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성장이 부채 증가 속도를 앞지르도록 함으로써 경제 성장과 부채 통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트럼프의 정책을 '스테로이드를 맞은 레이거노믹스'라고 평가했다.
관세 연장 발표 전 금요일 시장은 무역전쟁 우려로 광범위한 매도세를 보였다. SPDR S&P 500 ETF는 0.67%,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1% 하락했다.
관세 유예로 시장은 일시적 안도감을 보이고 있으나, 구조적 재정 문제가 지속되며 변동성은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