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솔라나, 이더리움 추격 어려워...밈코인 전성기는 끝났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외환·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솔라나(CRYPTO: SOL)가 밈코인 거래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당분간 이더리움(CRYPTO: ETH) 대비 성과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켄드릭은 화요일 벤징가에 보낸 보고서에서 고성능 금융 플랫폼과 소셜미디어 같은 소비자 대면 서비스 등 솔라나의 실생활 응용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규모로 성장하기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밈코인의 전성기는 지났다"며 솔라나가 거래 속도와 비용 효율성 면에서 기술적 강점을 입증했지만, 더 광범위한 분야로의 도입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켄드릭은 이러한 격차로 인해 단기적으로 솔라나가 이더리움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솔라나는 낮은 거래 수수료와 높은 처리량을 바탕으로 밈코인 거래에서 상당한 거래량을 확보했다.

켄드릭은 이러한 우위를 "양날의 검"이라고 표현했다.

한편으로는 대규모 거래를 저렴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능력이 실전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투기성 토큰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어 시장이 솔라나의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수익, 즉 켄드릭이 말하는 솔라나의 "GDP"에 "정량화할 수 있는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시장 영향

최근 솔라나의 밈코인 활동 감소는 네트워크가 단일 하위 부문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를 강화시키고 있다.

켄드릭은 실물 금융 앱과 같은 대체 부문이 미발달된 상황에서 이러한 활동 기반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정 기간 동안 사용량 격차가 존재할 수 있다"며 이 기간 동안 SOL이 ETH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켄드릭은 상세한 가격 전망도 제시했다.

그는 SOL-USD가 현재 175달러에서 2025년 말까지 275달러로 상승하고, 2029년에는 500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더리움과 비교했을 때, ETH-SOL 환율은 2027년까지 14에서 17로 상승한 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로 ETH는 2025년 말까지 4,000달러, 2029년까지 7,5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이더리움이 더 광범위한 도입 기반과 성숙한 금융, 게임, NFT, 기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바탕으로 솔라나 대비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

솔라나의 핵심 강점은 빠르고 저렴한 거래 확인이 가능한 최적화된 레이어-1 체인이라는 아키텍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