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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달러화 약세로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재정정책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금값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달러 신뢰도에 최근 타격을 가했다. 무디스는 미국 정부의 부채 급증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의미 있는 정책 조치 부재를 지적했다. 한편 최근 데이터는 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127.5톤의 금을 수입했다. 이는 금값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음에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월 대비 73% 증가한 수입량은 중국인민은행이 소매 및 기관 부문의 수요 증가에 따라 금 수입 제한을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중앙은행의 이러한 전략은 달러화 자산에서 벗어나 다각화하려는 세계적 추세를 반영한다.
현재의 시장 역학은 달러의 장기적 지배력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켰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역할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JP모건 프라이빗뱅크의 사무엘 지프는 "외환보유고, 국제무역 결제, 대금청구, 전반적인 금융 인프라, 금융시장 거래 측면에서 미 달러화와 비교될 수 있는 통화나 자산은 없다"고 주장한다.
다만 지프는 모닝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약세는 전면적인 이탈이 아닌 순환적 재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산티아고 캐피털의 CEO 브렌트 존슨이 주창한 '달러 밀크쉐이크 이론'과 같은 대안적 이론들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자본을 끌어들여 단기적으로 달러를 강화시키며, 때로는 다른 경제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한다.
최근 분석에서 존슨은 달러 비관론자들을 반박했다. "지난 15년간 미 달러화는 경쟁 통화 대비 25% 상승했다.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됐음에도 큰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법정화폐가 구매력을 잃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대안과 비교할 때 달러화는 견조했다고 강조했다.
베테랑 자원 투자자 릭 룰은 상대적 성과가 아닌 절대적 가치 하락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룰은 최근 코모디티 컬처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금 강세장의 주된 원인은 미 달러화의 구매력 하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달러화가 구매력의 75%를 잃고 금값이 30배 급등했던 역사적 사례를 언급했다.
룰은 금값이 달러화 약세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10년간 미 달러화는 구매력의 약 75%를 잃을 것"이라며 "다른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는 양호하겠지만, 절대적 의미에서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핵심 논리는 실질금리에 기반한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수익률이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그는 금을 합리적인 가치저장 수단으로 보고 있다. "금값이 여기서 30배 오를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 속도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성과 시스템 리스크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룰의 조언은 명확하다. "소량의 금으로도 상당한 보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내 예상이 맞다면, 순자산의 10%를 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다른 자산에서 잃는 구매력의 상당 부분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ETF 동향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는 연초 대비 27.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