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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2016년부터 매년 로보택시 출시를 약속해왔다. 이번에는 테슬라(NASDAQ:TSLA)가 6월까지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큰소리치는 동안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의 웨이모와 바이두(NASDAQ:BIDU)의 아폴로고는 실제 주행거리를 늘리며 수익을 창출하거나 최소한 수익화 경로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알파벳의 웨이모는 최근 대형 이정표를 달성했다. 유료 로보택시 운행 1000만 건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5개월 전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오스틴, 로스앤젤레스에서 주당 25만 건의 운행을 기록하며 웨이모의 서비스는 이제 베타 단계를 넘어 일상생활에 자리잡았다.
아직 수익성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웨이모의 인프라는 알파벳의 막대한 자금력과 수익성 달성이 시간문제라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바이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폴로고는 1분기에만 140만 건의 운행을 기록했으며, 중국 15개 도시에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와 홍콩에서도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바이두의 로보택시 운행은 누적 1100만 건을 기록했으며, 이제 유럽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로빈 리 CEO는 하드웨어 비용 감소와 중국 렌터카 업체 CAR와의 제휴 등을 고려할 때 아폴로고가 "명확한 수익화 경로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제한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FSD 무감독'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모델Y 10대로 시작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이것이 성공적이면 LA와 샌프란시스코로 빠르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지자들조차 현실을 인정한다. 기술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테슬라는 여전히 인간의 감독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이것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의미 있는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 이는 거의 없다.
웨이모와 아폴로고는 이미 로보택시 시장의 엔드게임을 진행 중인 반면, 테슬라는 아직도 게임판을 그리는 단계다. 말보다 실적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은 과대 선전을 넘어 이미 도로 위에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