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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은 2020년 버크셔해서웨이(NYSE:BRK)를 통해 약 0.5%의 저금리로 엔화를 차입해 7~8%의 총주주수익률을 제공하는 일본의 5대 상사에 투자했다. 투자펀드 매니저 모니시 파브라이는 이를 '명백한 승부수'이자 '무한 수익'을 창출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주요 내용
워런 버핏은 자신의 90세 생일을 맞아 조용히 일본 5대 상사인 이토추(OTC:ITOCY), 마루베니(OTC:MARUY), 미쓰비시(OTC:MTSUY), 미쓰이(OTC:MITSY), 스미토모(OTC:SSUMY)의 지분을 각각 5% 이상 매입했다. 2020년 8월 31일 공개 당시 이 포지션의 가치는 약 60억 달러였다.
버크셔는 이보다 1년 전 도쿄 채권시장에서 4,300억 엔(40억 달러)을 0.17%에서 1.1% 사이의 금리로 조달했으며, 평균 자금조달 비용은 약 0.5%였다.
파브라이가 최근 팟캐스트에서 설명한 바에 따르면, 매입 당시 이들 5개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5% 수준이었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총주주수익률은 8%에 달했다. 60억 달러 규모의 주식 투자에서 연간 현금수익이 약 4억 8,000만 달러였던 반면, 엔화 대출에 대한 이자비용은 약 3,0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러한 차익거래로 거의 자기자본 위험 없이 약 4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예를 들어 마루베니의 뉴욕 상장 ADR은 2020년 말 66.81달러에서 현재 195달러로 190% 이상 상승했다. 배런스 분석에 따르면 다른 4개사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며 2024년 말 기준 버크셔의 초기 투자금은 약 120억 달러로 두 배 증가했다.
사실상 전체 포지션이 차입금으로 조달되었기 때문에, 버핏이 투자한 소액의 자기자본 대비 수익률은 수학적으로 '무한대'다. 주가가 급등하기 훨씬 전에 배당금만으로도 투자원금을 회수했기 때문이다.
버핏은 작년 니케이TV와의 인터뷰에서 이들 기업의 규율있는 자본환원 정책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일본 상사들은 안정적인 원자재 연계 현금흐름에 비해 단일 자릿수 주가수익비율(PER)에 거래되고 있어, 고평가된 미국 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