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BTC 투자 계획과 소비심리 개선에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코인 상승...전문가 `이 암호화폐가 현재 최선의 투자처`

주요 암호화폐들이 화요일 소비자 신뢰도 개선과 트럼프 가문의 비트코인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요 내용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만 달러 선을 터치한 후 10만 8000달러대로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24시간 동안 4.5% 상승해 일중 최고 2,712.29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2분기 들어 45% 상승하며, 31% 오른 비트코인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가 공동 설립하고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이 25억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금을 비트코인 자금으로 운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 24시간 동안 2억 31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대부분이 공매도 포지션이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1.87% 증가했고, 이더리움은 파생상품 잠긴 자금이 7.68% 증가했다. 현재 바이낸스 거래자의 57% 이상이 이더리움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1.31% 상승한 3조 4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연휴로 인해 단축된 이번 주 첫 거래일에 주식시장도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40.58포인트(1.78%) 상승한 42,343.65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05% 오른 5,921.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7% 상승한 19,199.16에 마감했다.

시장은 트럼프가 유럽연합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 시기를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연기한 결정에 반응했다. 또한 주식시장 회복과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5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반등했다.

전문가 의견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의 고점이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현재 평균 27%의 수익을 보고 있다. 역사적으로 수익률이 40%를 넘어설 때 고점 신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인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이더리움이 3,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현재 기본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좋은 투자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