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자문 `정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관련 부처 의지만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AI 자문인 데이비드 삭스가 화요일 전략비축용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절차는 준비됐으며, 이제 관련 행정부처들의 '적극성'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서 윙클보스 형제와의 대담 중 삭스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삭스는 '상무부나 재무부가 국가부채를 늘리지 않고 전략비축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으면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어떠한 약속도 할 수는 없지만, 이제 두 부처가 자금 조달에 대해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처가 방안을 찾으면 대통령의 승인은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초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납세자들에게 추가 비용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예산중립적인 비트코인 추가 확보 전략을 개발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대통령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의 보 하인스 사무총장은 한 인터뷰에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공화-와이오밍)이 제안한 법안을 인용하며, 미국이 보유한 금에서 발생한 수익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행정명령 서명 이후 행정부 측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미미한 상황이다. 또한 일부 증권가에서는 금을 매각해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방안을 '매우 위험한 제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02% 하락한 10만8,90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