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종목검색 리뉴얼](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7af5a807ac6544f84aa0f7ce00492ba85.jpg)
![[이을수] 미국 ETF 한방에 끝내기 VOD](https://img.wownet.co.kr/banner/202505/20250523ba9d39248d5247a9b67a04651daebc55.jpg)
![[박준석]차이나는 기회](https://img.wownet.co.kr/banner/202506/2025060490127707fa1042eda00fcf1d11687a87.jpg)
말레이시아가 미국과 중국 간 진행 중인 기술 전쟁에서 어느 한쪽도 선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이푸딘 나수티온 빈 이스마일 말레이시아 내무장관은 양국 모두와 협력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주요 내용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포춘 아세안-GCC 경제포럼에서 연설한 사이푸딘 장관은 말레이시아가 특정 진영에 편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와 같은 국가는 어느 한쪽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며 "대신 양국 모두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법의 이점을 설명하며 "중국과 미국 모두와 협력하는 것이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왔고, 이는 우리나라에 가장 적절하고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AI 도구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사이푸딘 장관은 "말레이시아의 필요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한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의 개방정책은 자국 청년들이 실리콘밸리와 선전 같은 기술 허브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자국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의 AI 생태계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일요일 "아세안 국가들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전 세계 생산과 무역 패턴을 크게 교란시키고 있으며, 세계 경제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외부 충격에 대비한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시장 영향
말레이시아의 미중 기술 경쟁에 대한 입장은 최근 기술 발전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 말레이시아 첫 클라우드 지역 설립을 발표했으며, 이는 2025년 2분기에 개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기업들은 향상된 성능, 보안 및 지연 시간 단축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암 홀딩스는 말레이시아와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향후 10년간 칩 설계와 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말레이시아의 칩 설계 및 기술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기술 산업은 최근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요구에 따라 고성능 엔비디아 칩의 중국 불법 유출 의혹과 관련해 반도체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