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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가 2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한 기술적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월가는 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발표할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88센트, 매출 432억1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차트는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월가는 중국의 규제와 H20칩 출시 지연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로 어려운 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는 수요 부족이 아닌 공급 측면의 문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매우 견고한 모습이다. 현재 주가 135.50달러는 8일, 20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34.03달러, 125.44달러, 115.39달러를 모두 상회하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 역시 126.47달러로 현재가를 밑돌며 강세 구도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는 6.31을 기록하며 상승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8.00으로 과매수 구간에 근접했으나 여전히 건전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강세 신호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다가오는 실적 발표가 엔비디아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스테파니 링크 최고투자전략가는 이번 분기가 촉매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규제 등으로 인해 노이즈가 많다. H20칩 이슈로 7월 분기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망치가 약 10%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엔비디아의 주력 AI 하드웨어를 미국 수출 통제에 맞춰 수정한 H20칩은 주요 성장 시장인 중국에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여기에 랙 생산 둔화와 전력 공급 제약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며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링크는 이러한 문제들이 수요가 아닌 공급 측면의 이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주당 약 5달러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한 달간 약 25% 상승한 엔비디아 주가에는 이미 낙관론이 반영되어 있다. 향후 주가 상승세 지속 여부는 투자자들이 약화된 가이던스를 구조적 문제가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