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PFP 시스템으로 매매하는 법

엔비디아(NASDAQ:NVDA)가 수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당순이익은 하회했다.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었으며, 주가는 134.88달러에서 약 7달러 상승해 현재 141.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수요일 야간과 목요일 오전의 큰 변동성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옵션 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주가의 향후 움직임을 예측하는 PFP(포지셔닝, 자금흐름, 가격 움직임) 시스템으로 엔비디아를 분석해보자.

엔비디아 포지셔닝

아래 포지셔닝 차트를 보면 콜 감마(파란 막대)가 풋 감마(분홍 막대)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장기간 강한 모멘텀을 보여온 엔비디아와 같은 종목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지난 1년간 약 22%, 5년간 무려 1,477% 상승했다.

옵션 포지션의 대부분이 150달러와 130달러 사이에 집중되어 있으며, 140달러가 최고 감마 행사가(TGS)다. 145달러와 150달러가 최고 콜 행사가(TCS)로 기관들의 상방 목표가이며, 135달러와 130달러는 최고 풋 행사가(TPS)로 하방 목표가다.

최고 감마 행사가가 140달러인 만큼, 엔비디아가 이 수준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이를 기반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140달러 위에서 마감하면 강한 포지티브 감마 상태가 되어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140달러 아래로 마감하면 상승 가능성이 약화될 것이다.

PFP 시스템의 포지셔닝 관점에서 볼 때, 엔비디아가 140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한다면 145달러와 150달러가 자연스러운 상승 목표가가 될 것이다. 양호한 마감이 이뤄진다면 이를 목표로 한 매수 포지션을 고려할 것이다.

엔비디아 자금흐름

실적 발표 후 기관투자자들의 시간외 거래가 활발했다. 목요일 정규장에서는 콜옵션 매수(약 2억8100만 달러 규모)와 풋옵션 매도(약 1억 달러 규모)가 이뤄져 옵션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옵션 거래의 57%가 금요일 만기이므로 단기 거래가 많지만, 43%는 더 긴 만기를 가지고 있다. 금요일 단기 포지션이 소멸되면서 상승 동력이 다소 약화될 수 있으나, 다음 주는 상승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매도된 풋옵션의 3분의 2가 금요일 이후 만기여서, 장기 풋옵션 매도(또는 매수 포지션 청산)가 진행되고 있다.

즉, 전반적인 옵션 흐름이 내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140달러 위에서 마감된다면 상승 전망이 긍정적이다.

엔비디아 가격 동향

아래 5분봉 차트를 보면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예상 변동폭(상하 9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143달러까지 상승했으며, 현재는 141.3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목요일의 가격 움직임은 대부분 상승 후 조정 양상을 보였다. 이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며, 140달러 최고 감마 행사가가 첫 시도에서 지지선 역할을 했다. 140달러 아래로 마감하더라도 다음 움직임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 전략

수요일에 벤징가 옵션스쿨과 트레이딩 웨이브 회원들을 위해 실적 발표 후 강한 반응을 예상하고 롱 아이언 콘도르(롱 불 콜 스프레드와 롱 베어 풋 스프레드) 전략으로 거래했다. 지금까지 이 예측은 정확했으며, 6월 옵션 만기까지 2-3주 동안 더 강한 방향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강한 마감이 이뤄진다면, 6월 만기 불 콜 스프레드를 추가하고 베어 풋 스프레드 익스포저를 줄일 것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의 2-3주 선물 변동성이 저평가되어 있어, 앞으로는 변동성 매수가 선호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