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중국 수출규제 타격에도 황 CEO `수요 매우 강세` 강조

편집자 주: 본 기사는 1분기 주당순이익 수치가 수정되었습니다.

엔비디아(NASDAQ:NVDA)가 수요일 장 마감 후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요 실적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44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432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0.8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향 칩 판매 제한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조정 주당순이익은 0.96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다양한 예상치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4월 9일부터 H20 제품의 중국 수출이 금지됐다. 회사는 H20 재고 초과와 구매 의무 관련해 45억 달러의 비용을 1분기에 계상했다. 새로운 수출 허가 요건 적용 이전 1분기 H20 제품 매출은 46억 달러였다.

회사는 45억 달러의 비용을 제외할 경우 조정 주당순이익이 0.96달러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 실적

엔비디아는 1분기 중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2 콘솔용 칩 공급 소식과 함께 게이밍 부문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부문	매출	전년 대비	전분기 대비
데이터센터	391억 달러	+73%	+10%
게이밍&AI PC	38억 달러	+42%	+48%
전문가용 시각화	5.09억 달러	+19%	변동없음
자동차	5.67억 달러	+72%	-1%

향후 전망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450억 달러(±2%)로 제시했다. 이는 수출 규제로 인한 80억 달러의 H20 매출 손실을 반영한 수치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71.8~72.0%로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추론 기능에 특화된 '사고하는 기계' 블랙웰 NVL72 AI 슈퍼컴퓨터가 현재 시스템 제조사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을 통해 본격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또한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세"라고 강조했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2.7% 상승한 138.25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86.63~153.13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