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AI 주가 또 급락...무슨 일 있나

자율주행 기업 포니AI(NASDAQ:PONY)의 주가가 목요일 오후 7.53% 하락한 17.07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한 회사 관련 뉴스가 없었음에도 수요일의 15%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하락은 두바이 시장 진출 발표로 주초 급등했던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주요 내용

포니AI는 화요일 두바이 도로교통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말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해 2026년 본격 도입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두바이의 2030년까지 교통망의 25%를 자율주행화하겠다는 목표를 지원하는 것으로, 포니AI의 글로벌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포니AI 주가는 우버, 텐센트와의 최근 파트너십 체결과 1분기 로보택시 매출의 전년 대비 200% 증가 등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지난 한 달간 77% 상승했다. 최근의 하락세는 펀더멘털의 변화보다는 랠리 이후 차익실현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버, 리프트, 테슬라 등 경쟁사들이 완전 자율주행 이니셔티브를 강화하면서 자율주행차 섹터 전반의 압박도 주가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테슬라는 수주 내 오스틴에서 소규모 무인 모델Y 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며, 이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의 경쟁 심화를 시사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PONY의 52주 최고가는 23.88달러, 최저가는 4.1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