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엔비디아와 손잡고 美 에너지부 차세대 슈퍼컴퓨터 개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버클리랩) 방문 중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와 차세대 슈퍼컴퓨터 'NERSC-10'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버클리랩 산하 미 에너지부 국립에너지연구과학컴퓨팅센터(NERSC)의 주력 시스템이 될 예정이다.

엔비디아(NASDAQ:NVDA)의 차세대 베라 루빈 플랫폼을 탑재한 이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분자 동역학, 고에너지 물리학, AI 학습 및 추론과 같은 대규모 고성능 컴퓨팅(HPC) 작업을 지원하도록 설계된다.

2026년 도입 예정인 이 시스템은 유전자 편집 기술 CRISPR 연구로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버클리랩 소속 생화학자 제니퍼 다우드나의 이름을 따 명명된다.

수딥 도산지 NERSC 소장은 다우드나 시스템이 에너지과학네트워크(ESnet)를 통해 미 에너지부의 실험 및 관측 시설들과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시스템에 전송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슈퍼컴퓨터는 일반 컴퓨터의 처리 능력을 뛰어넘는 복잡한 연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과학 연구, 인공지능,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도구로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주가 동향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96% 하락한 137.86달러를 기록 중이다. 델은 1.9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