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업체 니오, 5월 판매 13% 증가...테슬라는 부진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NYSE:NIO)가 2025년 5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니오는 2025년 5월 총 23,23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신규 브랜드인 온보(ONVO)와 파이어플라이(FIREFLY)가 이번 성장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니오에서 13,270대, 가족형 전기차 브랜드 온보에서 6,281대, 소형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파이어플라이에서 3,680대가 판매됐다.

니오의 2025년 누적 판매량은 89,2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25년 5월 31일 기준 니오의 총 누적 판매량은 760,789대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NASDAQ:TSLA)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니오와 샤오펑(NYSE:XPEV), 리오토(NASDAQ:LI), 비야디(BYD) 등 경쟁사들이 5월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니오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22% 이상, 연초 대비 34% 하락했다. 높은 연구개발비와 운영비로 인해 연간 수익성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악재로 작용했다.

5월 12일 베이징과 워싱턴은 상호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합의하며 주식시장에 일시적 안도감을 제공했다. 이 합의로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145% 관세가 30%로, 중국의 대미 수입품에 대한 125% 관세는 90일간 10%로 각각 인하됐다.

주가 동향
니오 주식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1.98% 상승한 3.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