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 은행가 `채권시장 붕괴` 경고...유가도 급등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가 미국 채권시장의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습으로 국제유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최근 20년 만기 미국채 ETF(TLT)는 위험구간을 하회한 뒤 지지선인 4구간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채권시장의 반등은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은행가로 꼽히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채권시장의 위기를 경고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차입과 지출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향후 채권시장에서 균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먼의 경고는 타당하나 위기 발생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통화정책을 통해 수년간 위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 다만 채권시장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하면서 클리블랜드클리프스, 뉴코, 스틸다이내믹스 등 미국 철강주가 급등했다. 반면 해외 철강주는 급락했다. 이번 관세 인상은 캐나다 철강산업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캐나다는 철강산업에서 직접고용 2.3만명, 간접고용 10만명 규모다.

장 초반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S&P500 ETF(SPY)와 나스닥100 ETF(QQQ)에서도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우크라이나가 시베리아를 포함한 러시아 내륙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주말 OPEC+는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결정했다. 이는 미국 셰일업체들의 감산 가능성을 높여 오히려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의 증산 규모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비트코인은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장기 우량 포지션은 유지하되, 현금이나 단기 국채, 전술적 거래, 단기·중기 헤지 전략을 통해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하락 위험을 방어하면서도 상승 참여가 가능한 전략이다.

현 시점에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장기 채권 전략적 배분의 위험대비 수익률이 매력적이지 않다. 채권 투자 시에는 우량 채권과 5년 이하 만기 채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