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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의 법적 위기가 빅테크 ETF 투자자들에게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 됐다. 구글의 역사적인 반독점 소송 패배 이후 미 법무부가 크롬 브라우저 강제 분할을 추진하면서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크롬 분할 가능성이 여전히 낮긴 하지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실현될 경우 알파벳 주가가 15~25%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 40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크롬 브라우저는 구글 검색광고 수익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롬이 분할될 경우 재무적 영향과 지수 비중 변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롬의 강제 매각은 알파벳의 실적뿐 아니라 시장에서 가장 널리 보유된 ETF들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
구글 위기에 가장 취약한 ETF들을 살펴보자:
알파벳 주가의 급락은 빅테크와 성장주 ETF들의 순자산가치를 끌어내릴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FAANG 비중이 높은 패시브 펀드들의 섹터 비중이 교란될 수 있다는 점이다.
크롬이 독립적인 AI 브라우저 기업으로 분사되어 새로운 소유구조를 갖게 된다면 지수 제공업체들도 재분류나 리밸런싱을 해야 할 수 있다.
ETF들이 지수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크롬이 독립 기업이 되어 새로운 소유구조를 갖게 되면 MSCI, S&P, FTSE 같은 지수 제공업체들은 기업 분류 방식을 재검토해야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크롬 분할 가능성이 낮지만,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사전에 알려주지 않는다. 특히 기술 성장주와 AI에 집중 투자한 ETF 투자자들에게 법무부의 소송은 단순한 법정 드라마가 아닌, 포트폴리오 전면 재조정의 계기가 될 수 있다.